DC형 퇴직연금을 맡겨둔 금융회사를 바꿀 수 있나요?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DC형 퇴직연금을 맡겨둔 금융회사를 바꿀 수 있나요?

글 : 윤치선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2020-04-01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정 대리는 회사 게시판에서 ‘증권사를 퇴직연금 사업자로 추가 선정했으니 변경할 사람은 신청하라’는 공지를 봤다. 퇴직연금을 은행 정기예금에 맡겨둔 정 대리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고민 중이다. 정 대리가 퇴직연금 사업자를 변경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Check 1 퇴직연금 취급 금융회사를 살핀다


현재 국내에 퇴직연금 사업을 하는 금융기관은 40곳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회사들은 이 금융기관들 중 하나 이상을 선정해 적립금을 맡긴다. 둘 이상의 금융회사를 선정한 사업장에 다니고 있다면 다른 사업자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변경은 회사가 선택한 퇴직연금 사업자 풀 안에서만 가능하며, 보통 회사가 정한 기간에만 사업자 변경이 허용된다.



Check 2 변경할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역량을 확인한다


변경 전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역량도 잘 살펴야 한다. IRP와 마찬가지로 DC형 퇴직연금도 금융권별로, 그리고 금융회사별로 제공하는 상품이 다르다. 따라서 퇴직연금 취급 금융회사를 변경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상품에 가입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ETF나 리츠(REITs), 상장 인프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싶다면 반드시 증권사 중에서 변경할 금융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금융회사마다 다르므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운용 지시를 하는 투자자라면, 퇴직연금 사업자가 제공하는 웹이나 앱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편리한지 살펴야 할 것이다.




Check 3 기존 상품의 만기일을 확인한다


현재 가입한 금융 상품의 만기도 잘 따져야 한다. 사업자 변경 전 기존에 가입한 금융 상품을 해지해 현금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리금 보장 상품의 경우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된 금리를 받지 못하므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만기를 채우고 이체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펀드는 해지 후 현금화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해외 펀드는 일주일 이상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여러 펀드에 가입했다면 모두 현금화한 다음에 신규 사업자로 자금이 이전된다. 



Check 4 적립금과 부담금 운용 지시를 따로 한다


퇴직연금 취급 금융회사를 변경한 이후에는 운용 지시를 해야 한다. 이때 적립금과 부담금을 나눠서 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적립금은 과거 근무기간에 발생한 퇴직급여로 이미 DC형 퇴직연금 계좌에 쌓여 있는 돈이다. 그리고 부담금은 미래에 발생할 퇴직급여다. 사업자를 변경한 뒤 적립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고 나면 부담금의 투자 방향도 설정해야 한다. 적립금은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특정 자산에 대한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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